여수경찰,‘안비켜준다’보복운전 20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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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안비켜준다’보복운전 20男 검거

 여수경찰서(서장 박병동)는 앞서가는 차량이 ‘안 비켜준다’는  이유로 추월 즉시 급제동으로 위협하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피해자(30대,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폭행한 20대 운전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H씨는 지난 8일 설날 새벽에 여수 시내에서 앞서가는 피해차량이 서행하자 전조등을 깜박거려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월하여 피해차량 앞에 급제동한 다음 차에서 내려 피해자를 때리고 발로 차량 문짝을 차서 파손한 다음 겁을 먹고 도망가는 피해차량을 3㎞가량 추격하여 재차 급정거 하는 방법으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교통범죄수사팀’은 발생장소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블랙박스 영상자료를 확보 분석하여 보복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난폭·보복운전’에 대해 전담수사팀인 ‘교통범죄수사팀’을 신설하고, 2.15 ~ 3.31까지 46일  동안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난폭·보복운전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임에도 여전히 도로위에서 만연되고 있어 교통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강력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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