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 관련 순천 A변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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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 관련 순천 A변호사 압수수색

 

지난 15일, 부산저축은행이 전남지역 사업과 관련해 지방 고위공직자에게 전 방위 로비를 한 혐의 받고 있는 순천 판사 출신 A변호사 사무실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각종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검찰은 A 변호사가 부산저축은행이 전남지역 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고위 공무원 등 고위 공직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A변호사를 조만간 소환해 뇌물을 전달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뇌물의 최종 목적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 저축은행이 A변호사를 통해 편의를 부탁한 사업과 그 내용 등 검찰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운 한편, 잔뜩 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부산저축은행은 전남 신안군 등에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며 신안월드 등 9개 특수목적법인에 3000억원을 불법 대출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또 검찰은 불법 대출한 돈의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지역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등에게 살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부산저축은행이 주간사로 2007년부터 전남 신안과 고흥에서 추진했던 '중소형 조선 특화도시'사업에서도 뇌물이 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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