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 “국어”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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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국어” 오염 심각

 

  우리들의 일상생활. 업소들의 간판이나 공문서 등에서 우리의 말 국어가 오염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해 주고 있다.

  사실 19세기 중반 이후 우리나라는 외세 침입, 식민지, 분단, 전쟁 등 역경이란 역경은 죄다 겪은 나라인 셈이다.

  그래서 일까? 한자어를 비롯해 일본어, 영어 등 외래어가 짠봉 수준인데도 부끄러움을 잊은 지 오래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개인의 주체성은 물론 고향 즉 지역 주체성 뿐 만아니라 애국적인 측면에서 국가의 주체성마저 잊지 않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 같은 사실들이 극에 달아 이제는 각 지자체들마다 공문서에서부터 쉬운 우리말을 쓰도록 하자는 조례가 추진되고 있는 터다.

  소가 웃을 일이다.” 우리 말 국어를 얼마나 등한시 했으면, 우리들 스스로가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조례까지 추진하고 있단 말인가?

  생태수도 순천시는 어떠한가? 일부 공직자들이 우리말 국어도 잘 알지 못하면서 외래어를 써야 유식한 공직자인 것 처럼, 보여 외래어가 난무한 실정이다.

  실 예로 에코지오(ECO=자연보호, GEO=지구) 등을 누가 얼마나 알아서 에코지오 음악회, 에코지오 페스티벌 등의 외래어에 시민들은 아무 영문도 모르고 물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각종 공문서에서부터 어려운 한자어와 일본어, 외래 외국어 등 사용을 금하고 표준 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는 우리 국어를 써야 한다.

  즉 일상생활에서도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비롯해 학자 등 누구나 쉽게 자주 쓰는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시민들에게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부득이한 이유로 한자 또는 외국 문자 등을 사용 할 경우, 먼저 한글로 쓴 뒤 괄호 처리해야 한다.

  특히 업소들이 설치한 간판 역시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영어 등 외국문자로 표시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과 함께 적도록 관이 주도해야 한다.

  더욱이 국어사용 촉진 및 한글의 보존·계승에 이바지한 시민과 국어 활용 능력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한 표창은 물론 포상규정도 마련 승진 인사에도 반영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아무튼 우리 말 국어오염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공공기관에서부터 국어사용을 생활화 하고 활성화에 앞장 서야 한다.

< 한승하 = 칼럼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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